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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이생잘’, 이나정 감독이 전한 꿈결같은 순간들 [IS인터뷰]

“판타지 로맨스 장르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감정을 아름답고 꿈결처럼 표현해 보고 싶었어요.”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이하 ‘이생잘’)는 때론 행복하고, 때론 불행했던 18번의 삶을 껴안고 살아가는 지음(신혜선)이 19회차 인생에서는 꼭 만나야 하는 서하(안보현)를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다. 드라마가 빛나는 지점은 이 같이 흥미로운 스토리라인뿐 아니라, 다채롭게 반짝였던 그 여정이다. 이나정 감독은 ‘이생잘’에서 지음의 19번째 삶을 함께 밟으며, 이른바 웰메이드 작품을 또 한번 탄생시켰다. 이나정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이생잘’의 작업 과정을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생잘’은 지난 6월 첫발을 내디딘 후, 지난달 23일 12부작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4.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으로 출발해 6%대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에게 사랑 받았다. 드라마는 일찍부터 배우 신혜선, 안보현 등의 출연뿐 아니라 영화 ‘눈길’부터 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 ‘쌈, 마이웨이’, ‘좋아하면 울리는’, ‘마인’ 등을 이끈 이나정 감독의 연출작으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생잘’은 첫회부터 단숨에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주인공 지음이 환생을 거듭해 18번의 각기 다른 인생을 살고, 19번째 삶을 시작한다는 설정을 영상으로 표현해내기는 쉬지 않았을 터. 그럼에도 마치 예쁜 그림책이 한장 한장 넘어가듯, 여러 전생을 색색깔의 장면들과 빠른 속도감으로 만들어내며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이 같은 연출에 이나정 감독은 “평범한 우리들도 과거를 기억할 때 실제로 그렇지 않나 생각한다”며 “강렬한 장면들 위주로 훅훅 지나가지만 지나간 일이라 몽롱하고 아련한 느낌. 전생의 기억도 마찬가지 아닐까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생잘’은 무려 글로벌 조회수 7억만 뷰를 기록한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웹툰이 6화를 공개한 당시부터 드라마 기획에 시동을 걸었고, 완결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대본 작업과 첫 촬영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이생잘’은 원작의 세계관을 유지하면서, 영상으로 표현되는 드라마만의 매력을 독자적으로 찾아간 작품이다. 이나정 감독은 원작과의 비교를 묻는 질문에 무엇보다 캐릭터의 특징을 유지하려 했다고 밝혔다. “사랑스럽고 응원하고 싶은 캐릭터가 원작 그대로인 것 같습니다. 지음과 서하가 술을 마시고 서로의 얼굴을 가까이하는 장면, 두 사람이 벚꽃을 보는 장면, 지음이가 갑자기 나타나 서하를 구해주는 인사동 장면 등 원작의 사랑스럽고 신선한 로맨스 장면을 그대로 표현하려고 했어요. 특히 놀이공원 장면은 손꼽히는 명장면이라 원작의 감동이 잘 표현되기를 바랐습니다. 새로 덧입힌 부분은, 초기 대본 작업을 하는 중간에 웹툰 연재가 2번 정도 멈춘 적이 있었는데 그때 몇 가지 드라마만의 상상력이 들어가면서 확장도 됐습니다.” 다만 모든 제작진이 그렇듯 아쉬움도 남는다고 전했다. 이나정 감독은 “12부작에 최초의 전생, 윤주원의 교통사고, 놀이공원, 보석함의 비밀, 해피엔딩까지 모두 담으려다 보니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돼 지음과 서하, 초원과 도윤의 사랑스러운 장면이 적어진 부분이 아쉬움으로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원작 팬들의 아쉬운 반응에 대해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로 좀 더 사랑스럽고 균형이 잘 맞을 수 있었는데 나도 돌아보게 되고 충분히 이해 가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이생잘’에서 ‘환생’이라는 판타지 요소는 주요한 장치다. 배우 신혜선은 환생을 거듭하는 지음을 탄탄한 연기력으로 만들어가며 극의 설득력을 높였다. 이나정 감독은 신혜선에게 특별한 연기 디텍팅보다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눴다고 말했다. “지음은 1000년을 살아온 쿨하고 멋있는 할머니 같지만, 여전히 사랑에 잘 빠지고 소중한 사람들을 많이 생각하는 좋은 사람 같다고 얘기를 나눴어요. 간단히 표현하기로 ‘지음은 그릇이 크다’라고도 했는데 실제 신혜선이 그런 성품이라고 생각해요.” ‘이생잘’은 단순 로맨스가 아니다. 지음이 모든 생에서 연을 맺은 사람들과 특별하게, 그리고 애틋하게 나누는 ‘사랑’ 이야기다. 동시에 지음을 갑작스럽게 떠나보낸 사람들이 겪는 이별에 대한 이야기이고, 이별을 겪은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작품이다. 이나정 감독은 시청자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동시에, “‘이생잘’은 한편의 동화 같은 따뜻한 이야기”라며 시청자들에게도 이 같은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06 07:00
연예일반

‘가슴이 뛴다’ 옥택연♥원지안, 달달한 놀이공원 데이트

드라마 ‘가슴이 뛴다’ 옥택연과 원지안의 놀이공원 데이트 현장이 담긴 메이킹 영상이 공개됐다.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방송된 KBS2 월화 드라마 ‘가슴이 뛴다’ 11, 12회에서는 선우혈(옥택연)과 주인해(원지안)가 입맞춤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본격적인 러브라인을 그렸다. 하지만 우혈이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인해를 흡혈해야 한다는 또 다른 사실이 밝혀지며 위기가 찾아왔다. 또 방송 말미에는 인해의 피에 본능하는 자신의 모습에 충격을 받는 우혈의 모습을 끝으로 두 사람이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나갈지 다음 화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 가운데 지난 2일 공개된 메이킹 영상에는 재치와 열정 넘치는 배우들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촬영 전 옥택연과 원지안, 이현석 감독은 더 나은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합을 맞추는 모습을 보였다.이들은 꼼꼼히 디렉팅을 체크해 해당 씬을 돋보이게 만들었고 배우와 제작진 사이에 어색함 없는 모습은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느끼게 했다. 옥택연은 메이킹 인터뷰 도중 쉬는 날에도 어떻게 하면 재밌는 드라마를 찍을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극 중 우혈이 인해에게 뺨을 맞는 1회 엔딩 장면을 아이디어로 제시했다고 말해 작품에 대한 그의 남다른 열정이 고스란히 전해졌다.그런가 하면 극 중 우혈, 인해, 신도식(박강현), 나해원(윤소희)의 관계가 금이 가기 시작한 일면식 파티 현장도 시선을 모았다. 박강현은 본격적인 촬영 전 윤소희의 대사를 찰떡 같이 소화하며 깨알 웃음을 선사했고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또한 윤소희는 옥택연과 박강현이 원지안의 편을 들자 “제 편은 어딨나요”라며 서러운 감정을 폭발하는 등 극에 완벽 몰입된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느 연인처럼 본격적으로 달달한 데이트를 즐기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든 옥택연과 원지안의 놀이공원 데이트 현장도 영상에 담겼다. 원지안은 놀이공원에 많이 와보지 못했다고 밝히며 옥택연과 함께 머리띠, 인형 등을 구경하며 추억을 쌓았다.‘가슴이 뛴다’는 매주 월, 화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8.04 17:22
해외축구

‘이강인X네이마르’ PSG 단짝 조합 한국 뜬다→홀란·그리즈만이 달군 축구 열기 잇는다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마드리드) 등 월드 스타와 세계적인 두 팀의 방한 덕분에 한국은 지난 한 주간 들썩였다. 한국 스타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이 뜨거운 축구 열기를 이을지 주목된다.국내 축구 팬들은 유럽 명문 팀인 맨시티와 AT마드리드의 방한으로 한 주간 꿈같은 시간을 보냈다. 세계적인 두 팀의 수준 높은 경기력에 국내 팬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고, 스타 선수들의 특급 팬 서비스에 마음을 빼앗겼다.두 팀의 이번 방한은 처음부터 끝까지 최고였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그리즈만과 AT마드리드 선수단은 인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순간부터 사인, 사진 촬영 등 화끈한 팬 서비스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홀란과 케빈 더 브라위너 등 맨시티 선수단도 비교적 짧은 시간이었지만, 영국으로 떠나는 길에도 사인을 선물하는 등 마지막까지 팬들과 교감했다. 좋은 추억을 남긴 축구 팬들의 시선은 이강인과 PSG로 향한다. 3일 오후 5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와 친선전을 치르는 PSG 선수단은 2일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애초 일본 투어가 예정된 PSG는 이강인 영입 후 급히 방한을 추진했다. PSG는 일본에서 일주일간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세레소 오사카(일본) 인터 밀란(이탈리아) 등 3개 팀과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에도 한국 일정을 추가했다. 한국 내 이강인의 영향력과 팬들의 니즈를 파악한 뒤 내린 결정이었다. 이번 투어에는 PSG 최고 스타 중 하나인 킬리안 음바페가 빠졌다. 그래도 한국 팬들의 기대감은 상당하다. 또 다른 월드 스타인 네이마르가 PSG 소속이기 때문이다. 이강인이 PSG에 이적한 후 네이마르와 ‘투 샷’이 연일 화제가 됐다. 이강인이 세계적인 선수와 장난치는 모습에 팬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미 국내에서는 ‘단짝’으로 불릴 만큼, 둘의 케미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6월 브라질 대표팀 일원으로 방한해 ‘우리형’이라는 칭호를 달게 됐다. 당시 그는 한국에서 클럽, 놀이공원에 방문하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여 호감을 얻었다. 그라운드에서는 실력 못지않은 팬 서비스로 팬들의 마음을 샀다. 최고 관심사는 역시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지난달 22일 르 아브르(프랑스)와 친선 경기에서 이미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오른쪽 윙 포워드로 선발 출전해 날카로운 패스, 플레이 메이킹 능력 등 장점을 뽐냈다. 그러나 이강인이 이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전북전에 나서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걱정의 시선은 어느 정도 걷혔다. 이강인이 한국 입국 전 밝은 모습으로 팀 훈련에 참여한 모습이 포착됐다.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을 볼 수 있다는 국내 팬들의 기대감이 커진 상태다. PSG는 입국 당일인 2일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다. 이후 오픈 트레이닝을 통해 재정비에 들어가는 동시, 팬들과 교감할 예정이다. 김희웅 기자 2023.08.01 15:48
IT

'이태원 참사' 속 SNS 순기능…비난 대신 애도, 악플은 철퇴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러게 왜 그런 델 갔느냐" "놀다가 죽은 것도 애도해야 하나" 등 초기 비난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지만, 이제는 사고 대응 방법을 전파하고 유가족들의 아픔에 공감하는 등 자정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놀이공원에서 머리띠 쓰고 페이스 페인팅하는 것처럼 핼러윈이라는 명분으로 평소에 쉽게 못 하는 코스프레도 하고 신나게 놀아보자는 마음이었을 것"이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고 400개에 가까운 추천을 받았다. 이번 사고가 쓸데없이 다른 나라의 축제를 챙기다 생긴 것이라는 조롱에 맞선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막 완화한 상황에서 청년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만한 놀이가 한정적이었다는 설명이다. 또 이태원 참사의 원인을 추정하는 글과 현장 사진·영상 대신 축제 안전사고 예방법과 의식이 없을 때 의료진·구급대원들이 지문 없이 신원을 파악할 수 있는 스마트폰 설정법 등 도움이 되는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이에 따르면 인파가 몰려 질식 위험을 느낄 때는 팔짱을 끼고 다리를 어깨 넓이만큼 벌려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이동 중 스마트폰을 보면 사고 위험이 커진다. 또 삼성 갤럭시는 설정 앱에서 안전 메뉴, 아이폰은 건강 앱에서 의료 정보를 등록하면 위급상황 시 가족들이 더 빠르게 연락을 받을 수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마련한 온라인 추모공간에는 수십만명이 방문해 애도를 표했다. 네이버는 추모 리본을 다는 기능을 넣었는데 이날 오후 2시 기준 38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다음에는 3만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정해진 문구로만 글을 쓰도록 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두 포털은 카페 공지를 올려 신원이 드러날 수 있는 사진·영상 게시나 확인되지 않은 사실 유포를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글로벌 SNS 서비스는 사고 영상이 무분별하게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조치에 나섰다. 트위터는 한국 계정으로 올린 글에서 "이태원 사고 현장 이미지와 영상 트윗 시 정책을 참고하고 문제 트윗을 발견하면 신고해달라. 민감한 게시물의 리트윗 자제를 부탁한다"고 했다. 메타가 운영하는 페이스북은 '재난 안전 확인' 카테고리에 이번 사고를 추가했다. 사고 영향권에 있었던 지인들이 안전한지 확인할 수 있다. 경찰은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등에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허위 조작 정보 대응을 위해 사이버검색을 강화했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통신사업자에 63건을 삭제할 것을 요청했으며 명예훼손성 게시글에 대한 6건을 수사 중이다"고 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1.01 07:00
산업

거리두기 해제 후 티맵서 '놀이공원 검색' 3년 전보다 54% 증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올해 5월 가정의 달을 맞으면서 내비게이션 앱 '티맵'에서 놀이공원을 검색한 이용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티맵모빌리티에 따르면 지난달 1∼31일 티맵에서 에버랜드·레고랜드·롯데월드·서울랜드 등 전국 주요 놀이공원(검색량 기준 1∼10위 합산)을 목적지로 설정한 길 안내 건수는 총 49만7814건이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5월(32만3529건)과 비교하면 54%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되던 때와 비교하면, 1년 전인 2021년 5월(31만1054건)보다는 60%,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5월(21만4610건)보다는 132% 많았다. 지난달 놀이공원 중 검색량 1위는 경기 용인의 에버랜드가 5만8811건으로 1위였고, 어린이날인 올해 5월 5일 정식 개장한 레고랜드가 4만1709건으로 2위였다. 이어 경기 과천 서울랜드 3만9413건,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 3만2300건, 안성 팜랜드 3만92건 순이었다. 올해 3월 31일부터 손님을 받은 롯데월드 부산은 2만2739건으로 뒤를 이었다. 주요 놀이공원 검색량이 이처럼 늘어난 데는 올해 3월에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롯데월드 부산)이, 5월에 글로벌 테마파크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LLKR·레고랜드)가 각각 개장한 점도 영향을 줬다고 티맵모빌리티는 분석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6.05 09:35
해외축구

기립박수 받은 네이마르, "한국팬 환대와 응원 경이롭다"

브라질 축구대표팀 공격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지난 2일 한국과의 평가전을 마친 후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브라질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매치 평가전에서 한국에 5-1 대승을 거뒀다. 네이마르는 이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2골을 넣어 경기 후 공식 MOM(맨오브더매치)에 선정됐다.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지난달 26일 일찌감치 입국해 놀이공원, 클럽 등을 방문하며 한국에서 모처럼 즐거운 휴가를 만끽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평가전을 위해 한국을 찾은 '스타 군단'이 일주일도 더 전에 입국해 시간을 보내는 건 매우 이례적이다. 2일 평가전에서도 네이마르는 한국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네이마르가 경기장에 등장했을 때부터 플레이 하나하나에 관심이 쏠렸고, 후반 중반 교체될 때는 기립박수까지 받았다. 네이마르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이런 반응은 예상하지 못했다. 한국 팬에게 큰 사랑을 받았고, 비단 나뿐만이 아니라 브라질 대표팀 모두 응원을 많이 받았다. 경이롭다"고 말했다. 한편 브라질축구협회 공식 인스타그램은 한국과 브라질 경기 후 라커룸에서 네이마르와 손흥민(토트넘)이 유니폼을 교환하고 찍은 기념사진을 게재했다. 브라질은 한국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일본으로 이동해 6일 일본 축구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이은경 기자 2022.06.03 09:42
국가대표

수학여행 왔다고? 경기장에선 진짜 무서웠던 브라질

"수학여행 온 것 아니에요?" 지난달 26일 일찌감치 입국한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한국에서 관광을 즐기는 등 단체로 한가로운 한때를 보내는 모습을 확인한 국내 축구팬들은 이런 농담을 했다.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은 입국 다음날 경기도 용인의 놀이공원을 찾아 인기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워했다. 서울 N타워를 단체 관광하고, 강남의 클럽에서 서울의 밤문화를 즐겼다는 보도도 나왔다. 곳곳에서 브라질 스타들을 알아보는 한국의 축구팬에게는 친절하게 싸인을 해주고 반갑게 인사를 했다. 여기까지만 보면 브라질 선수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한국에 즐기러 온 듯한 모습이다. 하지만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을 만나 실전에 들어가자 브라질은 왜 자신들이 국제축구연맹(FIFA) 1위 팀인지 보여줬다. 일단 선발 라인업부터 진지했다. 전날 발 부상으로 오른발이 퉁퉁 부어오른 사진을 SNS에 올렸던 네이마르는 선발 공격수로 나와 후반 33분까지 뛰며 2골을 넣었다. 네이마르는 이날 2골을 모두 페널티킥으로 넣었는데, 마치 한국 골키퍼 김승규를 조롱하듯 타이밍을 완전히 빼앗아 천천히 슈팅을 했다. 두 번 모두 비슷한 패턴이었다. 두 번째 페널티킥을 넣은 후에는 혀를 내밀고 놀리듯 세리머니를 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카제미루(레알 마드리드)는 지난달 28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소화하고도 이날 선발을 자청했다. 그는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해내며 클래스를 보여줬다. 서울월드컵경기장 현장에 모인 관중은 브라질 선수들이 등장했을 때부터 마치 콘서트장에 아이돌 스타가 나온 듯 환호를 보냈다. 경기가 시작되자 환호는 탄성으로 바뀌었다. '택배 크로스'라는 말을 마치 실제로 보여주듯 긴 패스가 정확하게 동료의 발 밑에 착, 꽂힐 때마다 "와~"하는 소리가 터져나왔다. 브라질 선수들이 한국 수비를 가볍게 패스로 뚫어버리거나 개인기로 수비 몇 명을 벗겨낼 때도 야유가 아닌 탄성이 나왔다. 브라질은 후반 파비뉴, 비니시우스, 쿠티뉴, 헤수스 등 벤치에서 대기하던 스타 플레이어들을 연달아 교체 투입했다. 이때도 관중석에서는 기대에 찬 함성이 터졌다. 한국의 1-5 패배로 끝난 경기에서 물론 가장 큰 함성은 황의조의 골이 터졌을 때 나왔지만, 팬들은 브라질의 수준 높고 진지한 경기력에 큰 박수를 보내며 경기장을 떠났다. 한편 브라질 대표팀은 이날 한국과 평가전을 치른 후 '비공개 훈련'을 강조하면서 경기에 나서지 않았던 선수들을 모아 서울월드컵경기장 피치에서 나머지 추가 훈련을 소화했다. 상암=이은경 기자 2022.06.02 22:24
금융·보험·재테크

100주년 어린이날 '여기' 간다면 챙겨볼 카드 혜택은

올해 100주년을 맞는 어린이날에 나들이를 준비하고 있다면 챙겨볼 카드 혜택이 많다. 카드사는 놀이공원은 물론이고 항공권, 숙박까지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쏟아내는 중이다. 2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오는 5일 어린이날 개장하는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에 대한 청구할인 서비스 및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추첨으로 '레고랜드 한정판 레고 교환권' 등을 받을 수 있다. 또 KB국민카드 전 회원은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레고랜드 입장권 구매 시 평일 20%, 주말 10%의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이 밖에도 서울랜드 현장 매표소에서 자유이용권 구매 시 본인과 동반 1인 모두에게 종일권, 야간권 최대 61% 할인 특가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카드에서는 에버랜드 할인 서비스가 탑재된 카드로 종일권 구매 시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스마트예약으로 결제할 경우 본인 2만4000원부터, 동반 3인 3만6000원부터 우대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롯데카드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입장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롯데 개인 신용카드를 소지한 회원에게 지난달 실적 조건 없이 본인과 동반 1인 모두에게 종합이용권을 50% 할인해준다. 항공권 혜택은 KB국민카드와 우리카드가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라이프샵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의 이벤트를 통해 국제선 항공권 구매 시 5%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KB국민카드 티티비비(TTBB)에서 제주도 렌터카 이용 시 최대 3만원 즉시 할인 이벤트도 한다. 우리카드는 진에어에서 10만 원 이상 이용 시 2만 원 할인쿠폰 제공한다. 개인 체크카드로 외식업종에서 2만 원 이상결제 시 캐시백을 제공한다. 전 가맹점 2~3개월 무이자할부도 한다. 다음은 숙박이다. 신한카드는 호텔스닷컴, 아고다에서 5월 중 10만 원 이상 이용한 고객 중 1만명에게 5000원 캐시백을 해준다. 또 주유 업종에서 10만 원 이상 이용한 고객 중 5000명을 추첨해 5000원을 준다. 삼성카드도 최대 80% 할인된 금액으로 호텔 결제비용을 결제할 수 있는 호캉스 이벤트를 마련했다. 오는 30일까지 삼성카드 여행에 있는 제휴사 페이지 또는 이벤트 페이지 내 '예약 바로가기'를 통해 호텔 예약 및 결제 시 혜택을 지원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리오프닝(경기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며 "매년 5월 나들이객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마케팅을 올해에는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5.03 07:00
연예

[할리우드IS] 킴 카다시안♥피트 데이비슨 생일날 함께…열애 인정?

피트 데이비슨 생일에 킴 카다시안이 함께 했다. 지난 16일 피트 데이비슨은 생일을 맞아 지인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래퍼 플레이브 플래브가 공개한 사진에는 피트 데이비슨 옆에 킴 카다시안이 포즈를 취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피트 데이비슨은 킴 카다시안 다리에 몸을 기대고 있다. 두 사람은 이달 들어 데이트 목격담이 자주 돌고 있다. 지난달 캘리포니아 놀이공원에서 손을 잡고 데이트를 즐겼고 이달엔 레스토랑에서 두 차례 목격됐다. 외신에 따르면 피트 데이비슨과 킴 카다시안은 예능 'SNL'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극중 알라딘과 자스민을 연기했다. 킴 카다시안은 카니예 웨스트와 이혼 소송 중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1.18 09:01
경제

메타버스 '롯데월드'의 흥행 이유?

롯데월드가 지난달 문을 연 '메타버스 속 롯데월드'가 흥행 중이다. 10일 롯데월드에 따르면 지난 10월 21일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오픈한 롯데월드 콘텐트가 오픈 3주 만에 300만명이 넘는 이용자가 방문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전 세계 2억명이 이용하는 제페토에 오픈한 롯데월드 맵은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를 모티브로 구성됐다. 실제 테마파크의 대표 시설들을 체험할 수 있어, 유저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자이로드롭, 아틀란티스 등 어트랙션은 아바타들이 탑승도 가능하며, 각 공간별로 다양한 보상을 지급하는 이색적인 퀘스트들도 재미요소다. 방문객 중 인도네시아, 태국, 일본 등 해외 유저들이 90%에 육박하는 등 국내뿐 해외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테마파크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공간과 귀엽고도 무시무시한 호러 콘텐츠들의 인증샷도 인기에 한몫을 하고 있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아바타로 게임을 하는 것 같은 느낌으로 직장 동료들과 함께 제페토 안에서 놀이기구를 타기도 하고, 인증샷도 남기니 소소하게 재미가 있다"며 "찍은 사진은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검색하는 것처럼 확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제페토 내 SNS 피드에서 롯데월드 관련 게시물 수는 맵 오픈 전 100여개에서 현재 약 27만개로 증가했다. 핏빛 블러디캐슬로 변신한 롯데월드의 랜드마크 매직캐슬과 메인브릿지, 대형 로티 포토존이 가장 ‘핫’하다. 이 밖에도 로티와 로리 캐릭터 헤어밴드와 좀비 에이드, 유령 아이스크림 등 인기 아이템들, 맵 안을 거니는 좀비 아바타들과 함께 찍은 인증샷도 쏟아지고 있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아이들이 가고 싶어 하는 놀이공원을 제페토 안에서 경험할 수 있고 분위기도 느낄 수 있어 인기가 있는 것 같다"며 "놀이기구가 구현된 데가 없고, 제페토 전체 사용이 대부분 10대인 것으로 알고 있어 관심이 많은 연령대라는 것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롯데월드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면서 "오프라인의 즐거움이 디지털 속에서도 지속되고 새로운 경험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11.1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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